[현장르포]


'아레나' 연간 500억 매출 기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새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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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에서 150m 대형 LED로 리조트 곳곳을 잇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오로라' 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2023.12.1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K-POP 공연과 쇼핑, 외식, 워터파크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4년여 간 공사 끝에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전 인천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20여 분을 달리자 거대한 유리 돔 형태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지난달 30일 임시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017년 4월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영종도에 개장한 두 번째 초대형 복합리조트다. 2046년 4단계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가 된다.

이날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시설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이어지는 통로는 실시간 영상이 나오는 대형 LED 전광판으로 꾸며졌다. '오로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통로는 150m 길이로, 천장과 양쪽 벽 LED 화면에는 푸르른 나무와 이파리 등의 영상이 송출돼 마치 숲 한복판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로라를 지나면 국내에 처음 건립된 공연 전용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1만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맨 끝 좌석부터 무대까지 거리가 국내 최고 공연장으로 꼽히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과 비교해 10m나 짧은 데다, 각 좌석은 높은 단차로 설계돼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생생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담당하는 장현기 상무는 "흡음재가 설치돼 있어 관객들은 또렷한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며 "라이브 공연뿐 아니라 e스포츠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내 워터파크 '스플레시 베이'와 각각 다른 콘셉트로 지어진 호텔 타워(3개동)도 임시 개장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마이클 젠슨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최대 장점은 K-POP 공연과 쇼핑, 외식, 숙박, 워터파크 등을 모두 하나의 지붕 아래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식음료 매장이 입점을 시작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내년 1분기 쇼핑·식사·엔터테인먼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개장한다.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 초대형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 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첸 시 사장은 "내년 3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채로운 시설, 최고의 접객 서비스,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