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정운영긍정평가 전월대비 소폭 감소

지지확대지수 16개월째 1위

정당지표지수,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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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에 참석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지확대지수(ESI)는 도지사 취임 이후 16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11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61.6%로 전월(61.8%) 대비 0.2%p 감소했다.


취임 이후 줄곧 김동연 지사의 지지율은 50%대에 머물렀는데, 9월 조사부터 3달 연속 6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선거 당시 득표율(49.1%)보다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11월 조사에서도 지지확대지수 1위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의 지지확대지수는 125.5점으로, 전국 단체장 중 유일하게 100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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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리얼미터 제공

지지확대지수는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 대비 매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 상승, 하락 정도를 나타낸다.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더라도 긍정평가를 받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100을 넘기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 확대를, 100 미만이면 지지층을 잃었다는 의미다.


김동연 지사의 11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17.2점으로 전월(116.1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정도 수준에 위치 했는지다.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넘기지 못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뜻이다.


11월 경기도 주민생활 만족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전월 대비 5%p 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10월 73.2%였던 주민생활 만족도는 11월 조사에서 68.1%로 5.1%p 줄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27일부터 29일, 11월 27일부터 29일 2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