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 돕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12·끝)] 기술개발사업의 눈부신 성과 (下)
14년간 특허 1696건 고용 8314명
매출 8999억·비용절감 343억 달해
사업종료 전후 3개년도 성과 뚜렷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매년 외부 전문기관의 성과활용현황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매출성과, 고용창출, 특허, 기타 지식재산권 등의 성과를 추적 관리한다. 기업 매출액은 매출계약서, 세금계산서, 기업재무제표 등을 전수 확인하고 지식재산권은 특허증빙자료와 특허센터 시스템을 활용해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나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사업 시작 이래 2021년까지 이뤄진 종료과제 872건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허창출 1천696건·신규 고용창출 8천314명·기업매출 창출 8천999억원 이상·비용절감 343억원 등 투입 재원(1천363억원) 대비 6.9배에 달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1억원의 R&D 자금을 투입했을 때 평균 6억8천500만원의 경제적 성과(매출발생액+비용절감액)가 창출됐고 6.1명의 추가 고용, 2.61건의 지적재산권 성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제별로 환산하면 과제당 평균 11억2천만원의 경제적 효과와 9.97명의 고용창출, 4.27건의 지적재산권 성과가 나타난 셈으로 이런 파급효과는 곧 경기도 경제계에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갔다.
특히 추적 관리 과정에서도 성과는 도드라졌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수혜기업의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R&D 지원 전·후 3개년도의 매출 및 고용 평균 자료를 활용해 지역 기업 매출 증대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 지를 살펴보니 매출액은 지원 전 대비 29%, 고용은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성과를 보인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은 2024년에도 이어진다. 올해 시작한 시군매칭을 확산해 지원 규모를 늘려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모집이 이뤄지고 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 중에 하나가 바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라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혁신 기업들이 계속해서 창출되고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R&D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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