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파주엔 용주?’ 파주갑 총선 도전 나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2024 총선 블루칩 인터뷰>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1편
입력 2023-12-17 18:57 수정 2023-12-17 22:07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용주라는 이름은 잘 몰라도, 그의 얼굴만 보면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일 국민이 열중 다섯은 될 것이다.


뉴스나 시사프로 등의 진보 진영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만큼은 이미 현역 국회의원 못지 않다.


말 잘하고 논리적인 그의 장점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래전부터 상근부대변인으로 기용하고 있다.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우상호·설훈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민주연구원 등에서 일하며 민주당에서 잔뼈가 굵다.


직업이 정치인 것은 오래됐지만,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연의 역할을 넘어 정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파주에 새 둥지를 틀고, 파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파주엔 용주”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정했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어떻게 보면 늦은 출마. 그리고 출마지역을 파주시로 정한 것도 궁금했다. 서 부대변인을 만나, 출마의 변을 직접 들어 봤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광주민주화운동 내 삶의 신념과 가치 길잡이

민주주의 지켜 낼 한장의 벽돌이 되고자 한다

보좌진으로 쌓은 경험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다

■정치 입문 계기는... 총선출마 결심은 어떻게 했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지금까지 삶을 이끌어온 신념과 가치의 길잡이같은 역할을 해왔다. 민주주의가 파괴될 때 국가는 물론 한 개인의 삶도 파괴됨을 경험했다. 민주주의와 민생은 이음 동의어다. 정치는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방패와 칼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민생을 지켜내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고 그 역할이 정치의 본업이다. 정치인 한 사람이 모든 걸 할수 없지만 변화는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정치가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권력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도록 단단한 한 장의 벽돌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


“개인적으로는 부친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합동통신에 근무하며 군부독재시절 언론검열에 맞선 해직 기자셨다. 그 영향으로 비뚤어진 역사를 바로잡는 역할로서 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7년 여의 기자생활을 하던 중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로서 정치가 더 직접적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공보팀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후 국회 보좌진으로 12년, 당직자로 3년을 지내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체감하고 실무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정치의 효능감을 높일지에 대해 알게됐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한 장의 벽돌의 역할을 하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 또한 실무영역에서의 능력과 함께 정치는 잘못된 국정을 견제하고 영리하게 잘 싸우는 방법도 갖춰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18, 19, 20, 21대 국회 보좌진으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이처럼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오랜기간 축적해 온 입법부의 경험을 이제는 국민께 돌려드리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결심의 배경이다.”


■롤모델로 삼는 정치인이 있나?


“함께 일해 온 정치 선배들은 모두가 존경할 덕목들을 갖춘 분들이었다. 분명한 가치와 철학, 신중함, 섬세함, 따뜻함, 진중함 등등 많은 장점들을 배워왔다. 누가 어떤 점이 그렇다고 콕 집어서 말하는 건 평가하는 것 같아 하지 않겠다. 다만, 존경하는 정치인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분이다. 인동초의 삶으로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보면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늘 아로새기게 된다. 또한 상식과 원칙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바보라는 애칭으로 지금 후배 정치인들에게 어떤 정치로 가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를 말해주는 분이다. 정치는 구부러진 길을 가야 그 길에 놓인 국민의 삶과 애환을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른 길, 비단 길, 지름 길만 추구하는 정치를 경계하라는 메시지로 가슴에 새기고 있다.”


새롭고 젊은 도시 파주, 잠재력 가득

자족도시 파주시민에게 희망고문 멈춰야

새로운 생기 불어넣는 인재 역할 하겠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마지역으로 파주시, 파주갑을 택했다.


“파주시는 새롭고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파주가 예전에 경기북부의 접경도시 중 하나였다면 이제 파주는도시와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 관광, 평화 등 모든 성장 가능성을 품은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잠재력이 가득한 도시다. 하지만 파주는 정체돼 있다. 출판단지가 생긴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점점 쇠락해 가고 있고, 운정신도시가 완성된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도시의 활력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과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10여 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오랜기간 교통과 교육, 복지, 문화예술 관광 등 자족도시의 청사진을 내걸었지만 불편함은 그대로이고 바뀐게 없다. 파주 시민들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을 해선 안된다.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차곡차곡 해결해 나가는 일할 줄 아는 새롭고 젊은 유능한 인재가 절실한 곳이 바로 파주라고 생각한다. 이젠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파주에 젊고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인재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2편에 계속


■서용주는?


-1973년 전남 출생


-전남대 학사, 국방대학원 석사


-국회 설훈·우상호 의원실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대중기념사업회 파주시지회 자문위원


-파주ESG미래포럼 상임이사


-한국정치평론가협회 부회장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동국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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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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