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북 2차 상생협력 체결
지난 1월에 이어 5개 항목 추가
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지난 1월에 이어 추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미래차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있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2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에 이어 전라북도와 맺은 두 번째 상생협약으로 5개 항목이 추가됐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차 협약으로 여러 면에서 적지 않은 효과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공지능이나 미래차 분야는 경기도 주력사업으로 2차 협약을 통해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축하인사도 건넸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지하고 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주민투표를 정부에 요청했는데 답이 없어 조금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특별자치도 추진 노하우와 여러 도움 말씀을 주시면 잘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과 경기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새로운 시대를 추구하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지난 사업뿐만 아니라 오늘 새로 체결한 5개의 사업도 실질적으로 진척되고 양 기관 모두 윈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에 담긴 5개 합의사항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미래차 사업화 및 실증협력,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육성, 관광 홍보 및 마케팅 협력,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다.
앞서 경기도와 전라북도는 1차 협약을 통해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력, 재생에너지 및 수소산업 상호 협력,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노력, 청소년 소통·교류 확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상호 입점 및 상생장터 운영, 수산물 검사 공동수행 및 상호 정보교류 등 8개 과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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