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취임과 동시에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재옥 당대표 대행은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 활동 기한은 6개월이다. '한동훈 비대위'의 경우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 및 기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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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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