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 지구지정 절차 60% 넘어

신흥3·태평3 이어 추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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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60%를 넘어선 ‘성남금광2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 지역. /성남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성남 금광2동' 주민동의율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지구 지정까지 주민동의 6.1%를 남겨둔 상태로 '신흥3동·태평3동'에 이어 공공참여형 재개발을 하는 성남 원도심 지역이 한 곳 더 추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LH·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 금광2동(13만9천565㎡)은 지난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고, 같은 달 10일부터 정식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1년 사이에 주민동의(토지등 소유자) 3분의2 이상, 토지면적의 2분의1 이상의 동의가 확보돼야 하는데 이날 오전 현재 주민 60.5%, 토지 60.6%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동의 마감기한은 내년 7월9일이다. 때문에 정식 지구지정을 위해 필요한 6.1%의 추가 동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럴 경우 시가 지난 20일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태평3동·신흥3동에 이어 금광2동도 공공참여형 재개발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시는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순환 방식의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수정구 6곳, 중원구 6곳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데 금광2동은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주민들은 2021년 8월 국토부가 공모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신청했고 후보지로 선택됐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시행자로 나서 용적률 상향(최대 300%)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정비사업 기간도 단축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재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금광2동은 총 2천926세대(우선공급 1천444, 일반공급 883, 공공자가 293, 공공임대 306)가 계획돼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