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위기아동보호센터 개소 등 민관경 합동대응 체계를 마련해 견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시는 파주시청 제2별관(시청 앞 교차로 구(舊) 덕우빌딩) 4층에서 위기아동보호센터와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위기아동보호센터는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위기아동 통합 보호체계 구축사업’ 일환이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상주하며 피해아동 조기발견, 치료, 재학대(2차 피해) 예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파주시 위기아동보호센터와 공동대응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및 파주경찰서와 ‘자치경찰 치안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파주시, 파주경찰서 간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한 민관경 유기적 보호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여성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긴밀히 협력해 왔다.
시는 또 올해 초 경기도 공모를 통해 전문상담사, 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과 파주시 여성정책팀장이 겸임팀장으로 참여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설치하고 112 신고 피해자를 중심으로 가정방문, 정보제공, 법률지원, 민간상담소 연계 등 견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신현기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파주시에 설치된 두 시설은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설치된 사회안전망”이라며 “파주시민의 안전 디딤돌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위기아동보호센터 등의 개소를 기점으로, 민관경 합동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예방’을 위한 선제적 맞춤형 치안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신현기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장, 김영진 파주경찰서장, 송윤수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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