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플랫폼·송암미술관, 문체부 인증기관 선정

아트플랫폼 ‘전시’ 송암미술관 ‘자료 활용’ 우수

“공립미술관 역할 축소 안 돼” 미술계 지적도

인천시가 인천문화재단에 맡겨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전경/경인일보 DB
인천시가 인천문화재단에 맡겨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전경. /경인일보 DB

인천시 공립미술관 2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평가하는 우수 공립미술관으로 인증됐다.

문체부는 최근 전국 공립미술관 6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 결과를 발표하고, 인천아트플랫폼과 인천시 송암미술관을 비롯한 40곳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한 지 3년이 지난 전국 모든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를 진행해 우수 미술관을 인증한다. 이번 평가 인증은 올해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다.

인천은 2곳뿐인 공립미술관 모두 평가 인증을 통과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증 점수 100점 만점에 79.67점을, 송암미술관은 74.61점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인천아트플랫폼은 ‘전시’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 각각 100점 만점을 획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평가받았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공공기관·문화시설 법령 준수 노력과 정부 정책 시행 노력 등을 평가하는 ‘법적·정책적 책임 준수’ 분야에서도 100점을 받는 등 공적 책임 부문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송암미술관은 소장품 연구와 관련 분야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하는 ‘자료 활용’ 분야와 지역 관련 기관 협력에 대한 ‘상생 협력’ 분야에서 100점을 받았다.

인천아트플랫폼과 송암미술관 모두 ‘소장품 수집’ 분야에선 전국 평균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문화재단이 인천미술은행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의 소장품 수집을 대체하고 있긴 하지만, 시립미술관 등 소장품을 본격적으로 수집하는 공립미술관이 없는 인천 지역의 한계로 분석된다.

인천의 한 미술계 인사는 이번 평가 인증 결과에 대해 “인천아트플랫폼이 지역에 부족한 공립미술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근거”라며 “공립미술관으로서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교육 사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예술가 공공 레지던시 사업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