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도움의 손길 제도적 보완 '봉사자 30만명 도시' 꿈꿔"

입력 2024-01-08 21:27 수정 2024-01-09 13:5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09 17면

[사람사는 이야기] 김세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누적 2천시간 공공시설 반값할인 등
시민참여 이끌어낼 인센티브도 제공
"올해 목표는 마을별 맞춤활동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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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이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자원봉사 활동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농민을 위한 봉사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젠 100만 화성시민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 김세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생활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상설 봉사의 순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민참여형 자원봉사라는 제도적 보완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현재 22만9천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손쉽게 거주지 중심에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단계적으로 100만 특례시에 걸맞게 30만명까지 참여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 희망자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한 수혜대상자를 지역마다 발굴연계하고,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과 기업사회공헌,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봉사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자원봉사로 만들어가는 100만 행복도시 화성'이란 미션을 내걸은 자원봉사센터는 지속적이고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봉사시간 2천시간 이상(현재 700명)의 봉사자들에겐 화성시 공공시설 이용시 50%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장·테니스장·파크골프장·체육센터·체육시설·스포츠센터·공영주차장 등지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다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적용을 받으며 마일리지(지역화폐) 혜택에다 간병인 서비스까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정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을 봉사단' 활성화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마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마을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마을 봉사단은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빨래차, 사랑의밥차, 이미용, 노래패까지 묶어서 특정마을을 방문, 1일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펼치는 것"이라며 "화성시는 도농복합도시답게 지역별로 다양한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고 있어 맞춤형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태안농협조합장을 맡으며 농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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