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안성 산란계 농장서 확인… 올 겨울 경기도 첫 사례

입력 2024-01-10 14:36 수정 2024-01-10 15:04

지난해 12월 이후 전국서 28건 발생

닭 25만여마리 처분·정밀검사 진행

道, 오전10시부터 하루동안 이동제한

안성시 AI 항원 검출 살처분 (10)

안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라엔자(AI) 항원이 검출된 9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9/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안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경기도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며 이번 동절기 도내 첫 고병원성 AI 첫 사례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성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었던 닭 25만 7천여마리는 살처분이 완료됐으며 발생농장 인근 10㎞ 내 방역대 가금농장 59곳과 역학관련 34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난해 12월3일 첫 발생 이후 4개 시·도에서 28건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산란계 농가 및 차량·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경기도는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도내 가금농가 내 바이러스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역 차량을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 도래지 인근에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시·군 방역전담관 473명을 동원, 1대 1 모바일 예찰로 도내 전 가금농장 1천26곳에 농장방역 수칙과 의심축 발견 시 조치사항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경기도가 지정한 ‘AI 특별방역 대책 기간’ 중에는 전국 39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7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 중 도내에서는 8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12건이 확인됐으며 모두 112만9천마리가 처분되고 약 120억원의 재정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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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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