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시민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오전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통해 구리시 발전을 이루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행정력이 대내외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시장은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인 ‘구리시 서울 편입’을 언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뜻”이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선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여기에 기타 복합용도시설 개발과 시민들의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백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도 강조했다.
그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오는 6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잠실)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함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관련 그는 “구리시 전체 사업자의 96%인 소상공인이 구리시 지역경제의 핵심”이라며 “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토록 하고, 특례보증·대출이자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돕겠다. 또한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등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기화되는 부시장 공석 사태에 대해서 그는 “각종 개발행위 등 구리시가 필요로 하는 부단체장 보직을 요구하는데 현재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석 사태에도 모든 공직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백 시장은 “민선 8기 취임식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품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고,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