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유통업 경기, 7분기 연속 ‘흐림’ 전망

인천 소매유통업 1분기 경기전망지수

인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7분기 연속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11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 소매유통업의 올해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최저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부진 등이 겹친 결과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BSI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다음 분기 경기 전망이 호전될 것이란 응답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8~20일 지역 내 소매유통업체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첫 분기부터 RBSI가 80선에 머물면서, 인천 소매유통업 경기는 2022년 3분기부터 7분기 연속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물가 상승으로 내수 소비가 위축되면서 수익 부진을 우려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결과다.

대형마트(89), 슈퍼마켓(83), 편의점(68) 등 영업 형태별 RBSI도 모두 부정적인 관점이 우세했다. 슈퍼마켓의 경우 설 연휴 특수 기대감으로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컸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구매 중심으로 소비 방식이 바뀌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3·4분기 모두 유일하게 긍정 전망이 우세했던 편의점은 공공요금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소비 둔화 현상이 지속하는 만큼 업태별로 수익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비용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며 “얼어붙은 소비가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도 동반돼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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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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