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에 총선 공직사퇴 '초침 소리' 커진다

입력 2024-01-11 19:39 수정 2024-01-11 20:2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12 3면

국힘 서정현·민주 이은주 2명 사직
개혁신당 출사표 이기인은 미제출

기존 정당 탈당 여부 '변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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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본회의장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현역 의원 2명이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 사퇴 시한에 맞춰 중도 사퇴했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서정현(안산8) 의원이 지난 10일 제출한 사퇴서를 염종현 의장이 재가했다.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서 의원은 지난 8월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인선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은주(화성7) 의원은 11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총 2명의 의원이 중퇴하면서 양당이 각각 1명씩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당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해 출마를 예고한 이기인(성남6)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까지 사퇴서를 도의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개혁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당내 상황과 선거제 개편 등을 고려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출마 중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에 등록하기 위해선 선거일 90일 전인 이날 자정까지 사직해야 하지만, 비례대표는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1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면 된다.

한편 신당 창당 등에 맞춰 기존 정당을 탈당하는 사례가 도의회에서 나올지도 관심사다.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화성을)·조응천(남양주갑) 국회의원과 정치적 동지관계에 있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4명의 거취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탈당 가능성이 나오지만, 민주당적을 지킬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추가 이탈자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정계개편의 태풍이 도의회에도 몰아칠 경우 '78대78' 여야 동수로 이어져 온 도의회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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