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가 이달 10일부터 3일 동안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동안 직무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으로 지친 마음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새해를 맞아 희망찬 마음으로 올해를 기대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경기남서권역의 초·중·고 교사가 참여해 3일 동안 총 6회기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개개인이 현재 인식하고 있는 각자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대처할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으로 펼쳐진 게 눈에 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서로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동료의식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시간이 됐다"며 "지친 마음을 정리하고 잘해왔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새 힘이 생겨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기 시작 전 한 해를 정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것은 교사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며 "교사의 심리 지원을 통해 학교 교육력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