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다양한 문화프로 예술도시 붐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기틀 다져
'원스톱서비스' 기업유치 성과
9호선 조기 착공 등 해결 기대
권역별 과밀 학급 빠르게 해소
'하남형 스쿨존' 등 안전 최선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4년 청룡의 힘찬 기운을 받아 전 세계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K-팝 허브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제공 |
"2024년 청룡의 힘찬 기운을 받아 전 세계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K-팝 허브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우리 하남시는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고 꿈꾸는 미래 자족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건설해 약 5만개의 일자리와 연간 약 10조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에 있어 2023년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한 기틀을 다진 중요한 해였다.
지난해 7월 수질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며 사업추진을 막는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어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피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11월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 K-팝(더 스피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기존 42개월 이상→21개월 추진) 지원대책을 이끌어냈다.
이 시장은 "2023년은 33만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글로벌 K-팝 허브 도시 건설의 주춧돌을 놓은 의미있는 한 해가 됐다"며 "올해는 버스킹과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붐업을 조성하고, 대규모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미국 스피어사 방문단이 지난해 10월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해 '스피어(Sphere) 하남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하남시 제공 |
아울러 이 시장은 자족도시 건설의 핵심인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중견기업인 (주)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주)카네·(주)로저나인 R&D 센터 유치 등 성공적 경험을 살려 올해 민간 전문가인 투자유치단과 기업유치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상담부터 유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로 가시적인 유치 성과를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도 약속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권역별로 버스 10개 노선, 46대를 신설·증차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는 등 시민들의 출퇴근길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올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과 함께 마을버스 준공영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철은 9호선 조기 착공 및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안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하남 유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보육·교육 인프라 개선의지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및 산후조리비 확대 지원, 아빠 육아휴직수당 신설 등을 신설하는 등 행복한 육아 환경 조성에 힘썼다"며 "올해 역시 (가칭)한홀중과 청아고 적기 개교에 힘쓰는 등 권역별 과밀학급을 빠르게 해소하고, 하남형 스쿨존과 학교보안관, 학교 교육 특성화 사업으로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학습 환경에서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을 향해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저와 우리 공직자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4년 비약적인 성장으로 도시브랜드를 키우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며, 미래 자족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가 'K-팝 허브 도시' 도약 등 당면한 혁신 과제를 완수해 수도권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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