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
'수도권 중심도시로' 한단계 도약
HW-SW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
친환경단지·복합타운 개발
인동선·월판선 상반기 착공
역세권 연계 스마트시티 조성
통합학교·문예회관 건립도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개발을 추진, 인구 25만의 중견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제공 |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의왕시가 친환경 도시개발과 대규모 복선전철 사업, 교육과 복지 등이 어우러지면서 수도권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024년은 의왕시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의왕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는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가는 도시를 만들어 우리 시민들이 의왕에 산다는 것에 크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시장은 "우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인구 25만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5개의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고천행복타운과 초평신혼희망타운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고, 월암 지구와 청계2 공공주택지구도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 같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정주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도 LH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왕곡동 일원에 5천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단지가 융합된 복합타운을 개발하고,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해 3천500가구 주거단지와 함께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포일동에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의료·바이오·IT(정보기술)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첨단 산업 벨트 조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의지다.
시민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 등 인동선과 '월곶~판교' 등 월판선도 본격 추진된다. 김 시장은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금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포함해 3개 사업이 동시에 착공돼 의왕시 지하철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현안 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고천동과 오전동 지역에 위치한 공업지역 노후화 문제는 향후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내손동의 한전 이전부지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전 측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김 시장은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의 경우 시설 재배치 사업을 통해 주민 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부인 이선희 여사는 지난 1일 '2024 왕송호수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새해 의왕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의왕시 제공 |
교육 으뜸도시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김 시장은 "지역 내 중학교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왔다"며 "계획된 학교 설립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경기도의회 등과도 협의해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내손동 일대에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가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백운밸리 내에는 '(가칭)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지난해 포일숲속공원의 맨발로 걷는 황톳길 조성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건강 힐링공간인 '맨발걷기길'을 동별로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의왕시는 앞으로 대대적인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수많은 난관도 있겠지만, 우리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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