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평택시에 30억원 긴급지원
재난관리기금 각 15억, 응급복구비로 전달
경기도가 하천 오염사고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와 평택시에 대해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도청에서 관련 대응 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화성시와 평택시에 각 15억원, 모두 30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으로 응급복구비가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용수와 유해 화학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화성시 소하천과 평택시 관리천 약 8.5㎞ 구간의 수질 오염이 발생했다.
현재 화재 현장 주변 흡착포 설치, 관리천 15개 지점에 방제둑 설치 등 오염된 토양과 하천수를 처리하는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경기도는 관련 실국으로 구성된 방제작업 지원단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