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중·고등골프대회 출신
작년 KLPGA 다승왕… 공동 17위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출신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75만달러로,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리는 풀 필드(출전선수 120명) 대회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한 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LPGA에 데뷔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 출신의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합격증을 따냈으며, KLPGA 투어 통산 5승을 쌓은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공동 7위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세 선수 모두 미국 대회 출전 경력이 있지만 투어 신인 자격을 얻은 뒤로는 이번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첫 경기다.

LPGA 투어 2부 리그인 엡손 투어에서 승격한 강민지도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유해란·양희영·김아림·전인지 등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하며, 세계 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2위 인뤄닝(중국)·4위 넬리 코다(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도 참여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