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역 내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수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택 침수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가능한 개폐식 방범창을 지원한다. 반지하 주택 내로 침수가 발생하면 수압으로 인해 현관문 출입이 어렵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고 내부에서 버튼을 눌러야만 창을 열 수 있어 평상시에는 방범의 역할까지 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침수우려 반지하 주택에 전입신고한 실거주자다. 총 26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장애인, 고령 어르신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희망자는 다음 달 5일부터 23일까지 주민등록지의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주민등록표 등본, 침수우려 반지하 거주 확인 증빙자료 등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침수우려 반지하 주택에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재난으로부터 연수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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