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실천-평가-환류' 시스템 적용
피드백 제공·맞춤형 지원 강화 목적
임태희 "학생들 행복·자부심 고취"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우수 평가 사례를 나누고 앞으로의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학교평가 종합보고서 및 모범사례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연 이번 행사는 도내 전체 학교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81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학교의 정성평가 보고서를 평가하고, 학교별 피드백 제공 등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송미 제2부교육감, 황윤규 교육정책국장 등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학교평가위원, 학교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순서는 ▲2023 학교평가 지표별 모범 사례교 표창장 수여 ▲2023 교육청 주관 학교평가 결과 발표 ▲2024 학교평가 추진 방향 안내 ▲2023 지표별 모범 실천 사례 발표순으로 이뤄졌다. 지표별 모범사례 발표에서는 ▲에듀테크 수업 활성화(이천 도지초) ▲기초학력 보장 실천(광명 서면초) ▲인성교육 활성화(파주 동패중) ▲학교자율과제 운영(연천 대광초·중) 등의 담당자가 직접 나서 학생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실천 내용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계획-실천-평가-환류'의 학교평가 선순환 시스템 적용으로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경기교육의 인재상은 기본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있다"면서 "교육의 중심인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학교 사례 발표로 모범 교육활동을 발굴하고 공유해 더 좋은 교육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경기교육을 받은 학생이 개인적으로 행복을 느끼고 미래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 중 지역별로 학교평가 실천 사례 성장 나눔의 날을 운영해 2024학년도 교육활동에 적용하는 등 학교 간 동반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