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외부체감도·청렴노력도 하락, 내부체감도 상승
경기도여성가족재단 1등급 달성
지난해 경기도 산하 공직유관단체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산하기관 28개 공직유관단체 대상 ‘2023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를 한 결과, 종합청렴도 점수 8.55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8.77점보다 0.22점 하락했다.
해당 평가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이뤄지고 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기관별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현원 60인 이상 기관(Ⅰ그룹)과 현원 60인 미만 기관(Ⅱ그룹)은 종합청렴도,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이 이뤄졌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별도로 평가하는 기관(Ⅲ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3가지 분야로 평가한 뒤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외부체감도는 8.97점으로 전년 대비 0.47점 하락했다. 반면 내부체감도는 7.81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청렴노력도는 8.59점으로 전년 대비 0.59점 떨어졌다.
공직유관단체의 내부 직원들의 반부패·청렴교육 실시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으로 내부체감도는 올랐으나, 민원 대상 평가 결과인 외부체감도와 부패방지 시책 지표를 측정하는 청렴노력도 평가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8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8.55점이다.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도민 4천800명과 기관 소속 지원 1천834명이 참여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0.03%p다.
기관별 결과를 보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한 뒤 지난해 1등급을 달성했다. 2등급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차지했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적 책임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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