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부광역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최근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인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KT서부광역본부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사랑의 빵굼터에서 고려인 어린이 15명과 함께 컵케이크를 구우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후 인천사할린동포 복지회관을 방문해 상주하는 사할린동포 70여 명의 어르신께 구운 컵케이크와 제과 세트 등 400여 개를 전달했다.
인천 사할린동포 복지회관에는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후 1990년 한-러 수교를 계기로 우리나라로 돌아온 동포 가운데 고령, 질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세대 어르신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KT서부광역본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산재장애인 서울특별시협회와 함께 생활고를 겪는 산재 장애인과 홀몸노인을 위해 인천 강화도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10kg들이 햅쌀 100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성환 KT서부법인고객본부 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따듯한 등불을 밝힐 수 있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