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7일 도로공사와 대결
여자부 1위 수원 현대건설은 인천 흥국생명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13일 기준으로 한국전력은 승점 41(14승 14패)로 남자부 7개 팀 중 5위다. 한국전력은 지난 4일 서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에 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전력은 오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승점 42(16승 12패)로 4위다.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1라운드에서만 삼성화재에 패했고 나머지 2·3·4라운드에서는 모두 이겼다.
한국전력이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전력이 주춤한 사이 안산 OK금융그룹은 승점 44(15승 12패)로 3위까지 올라왔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와 한국전력과의 3위 싸움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이후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상대한다. OK금융그룹이 3위 싸움의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승점 18(4승 23패)로 남자부 최하위인 KB손해보험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르며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와 4번 맞붙어 모두 이기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현대건설은 3월 2일까지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많은 승리를 챙길 좋은 기회를 잡았다.
승점 39(13승 14패)로 여자부 5위인 화성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를 상대한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GS칼텍스는 상위권 팀들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 14패)로 4위인 대전 정관장을 추격 중이다. 현재 2연승 중인 IBK기업은행은 연승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