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22대 총선 나요나-계양구을] 선거무패 원희룡 "돌덩이 치울것"… 이재명 대표, 관례 깨고 공천면접

입력 2024-02-14 19:10 수정 2024-04-30 14:2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15 5면
윤형선 '절차탁마' 지역구 지켜와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경선 준비
'저격수' 유동규 자유통일당 입당
진보당 고혜경·녹색정의당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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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을 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구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하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곳이다. 계양구을 선거구는 '계양구' 선거구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리되면서 생겼다. 이후 2010년 재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단 한 차례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출마가 확실시된다. 그는 지난달 31일 계양구을 예비후보로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치르며 지역구 재출마를 공식화했다. 당대표는 통상적으로 전략공천을 받는 관례를 깼다.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박 전 구청장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3차례 구청장을 연임했다. 계양구 지역에서 인지도 만큼은 누구와 상대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시의원도 2차례 지냈다. 30년 가까이 계양에서 활동했다.

국민의힘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돌덩이(이재명)를 치우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원 전 장관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민선 6·7기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 선거에서 패배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이번에도 무패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전통적 험지에서 절차탁마하며 지역구를 지켜온 국민의힘 윤형선 당협위원장의 존재감도 무섭다. 2016년 총선 2만5천420표(31.26%), 2020년 총선 3만4천222표(38.74%), 2022년 보궐선거 3만5천886표(44.75%)로 3차례 2위로 낙선했지만, 1위와의 격차를 계속 좁혀가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 측근에서 저격수로 돌아서 자유통일당에 입당한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도 "이재명을 응징하겠다"며 도전장을 냈다.

진보당은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인천지부장 등을 지냈다. 민중당 소속으로 21대 총선 이곳에서 1천538표(1.74%)로 낙선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박인숙 계양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박 위원장은 2004년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해 정의당 부대표,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계양구청장에 출마해 4천371표(3.07%)로 낙선했고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3천8표(5.84%)를 얻어 패배한 경험이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계양을 박인숙[1965·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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