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 “2024년 문화예술 활성화 도약 원년으로”

입력 2024-02-16 12:07 수정 2024-02-16 12:35

시민 문화향유 기회 강화 등 밝혀

앝홀

이천문화재단이 2024년을 문화예술 활성화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사진은 이천문화재단 전경. /이천문화재단 제공

이천문화재단이 2024년을 문화예술 활성화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천문화재단(이사장·김경희)은 16일“‘이천국제음악제’, ‘시민 문화자치’, ‘지역예술인 지원’ 등 지난해부터 진행된 재단사업의 확대와 이천 무형문화재 국제교류 및 관내 기업과의 문화연계 활성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올해주요 운영방향을 크게 ‘안정적인 조직구축,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강화, 재단사업의 지역예술인 역할 강화, 국제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통한 이천문화재단 브랜드 이미지 확립으로 잡았다.

■예술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문화는 시민의 발걸음과 함께

이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연령·성별에 따른 다양한 문화욕구에 발맞춰 이천문화재단만의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시민중심의 문화·예술사업을 펼친다.

이천아트홀은 5월 이천의 아동들을 위한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 모래흙’을 개최한다.

‘가루나무 모래흙’은 24개월 이상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가루, 나무, 모래, 흙을 통해 살아있는 자연을 배우고 경험하는 자연주의 체험전이다.

9월으로 예정된 이천아트홀 인형극 페스티벌은 실내와 야외를 포함한 이천아트홀 전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페스티벌이다.

10개 이상의 인형극 전문 예술단체가 선보이는 다양한 형식의 공연과 전시, 체험들로 구성되어 참가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해 매해 지역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특별히 2024년 인형극 페스티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형극 전문 예술단체 초청, 다양하고 글로벌한 페스티벌로 확대해 진행한다.

2023년 경기도 문화자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천문화재단은 2024년에도 이천시민과 함께 직접 만드는 이천형 문화자치사업을 진행한다.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자치 기획사업 ‘문화자치백과, ‘시민이 꿈꾸는 정책제안’을 ‘문화자치 창조문화사업’으로 묶어 활성화하고 지역 내 이슈를 문화로 풀어내는 ‘문화자치 실험실’을 확대, ‘문화자치진흥 및 기획사업’으로 재편해 페스티벌과 시민 예술여행까지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이런 다양한 사업들은 이천문화재단이 시민의 눈높이와 발걸음에 맞춰 생활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천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천문화재단

재단은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단체와 교류 및 지원을 확대해 지역의 문화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재단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이천아트홀에서는 최고의 테너이자 음악계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음악적 동반자인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Marco Boemi)와 지역 예술인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마에스트로 마르코 보에미 내한공연’에서는 이천 지역 예술인과의 협연과 음악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 클래스 등 이천에서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2월21일에는 재단 지역문화팀 주관으로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중진 예술가들의 예술활동 지원과 이천아트홀 청년대관 지원사업 등 올 한해 이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공모·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또한, 이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이하 전수교육관)을 통해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교육사업 또한 추진한다.

더불어 24년 하반기에는 전수교육관의 시그니처 사업인 ‘전통문화유산 한마당 풍류’를 국가무형문화재와 일본의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와 같은 사업을 통해 재단은 지속적으로 지역예술인을 발굴·지원하며 이천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부름에 응하면서 지역예술인·이천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경기 동남부 중심 문화재단 이미지 확립

경기 동남부 중심 문화재단의 이미지 확립과 이천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국제 문화예술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이천문화재단은 2023년 지역문화재단으로는 국내 최초로 벨기에 ‘소로다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하며 국제 문화교류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가수 인순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를 초대해 ‘이천국제음악제’를 개최하였고 시민에게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2024년 3월 이천의 무형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를 이천 문화사절단이라는 의미의 ‘이천통신사’로 명명하고 유럽연합(EU)의 중심인 벨기에와 프랑스의 엔트워프, 브뤼셀, 클레르몽페랑 등 4개 지역을 방문한다.

벨기에 ‘소로다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국제행사에는 엔트워프 시장과 문화부 위원, 브뤼쉘 한국 명예영사 등 현지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4일간 개최돼 이천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천국제음악제’가 ‘2024 이천국제음악제’로 돌아온다. 올해 역시 작년 못지않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천을 찾아 이천 시민에게 예술이 주는 문화적 포만감을 선사할 것이다.

재단은 이러한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이천 시민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안기고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을 선보여 경기 동남부 중심 문화재단의 이미지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이사는 “지난해 재단에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이천시민과 지역 예술가들에게 감사하다”며“올 한해는 이천시민의 사랑을 발판삼아 2023년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이어받고 세계에 이천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이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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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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