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재부 예타 조사 신청사업에 선정… 2033년 개통 목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국제도시 8공구 방면으로 2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사업으로 선정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여부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타 조사를 받기 위해선 국토부와 기재부 심의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국토부 절차까진 완료한 것이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선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를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4천20억원이며,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송도 8공구는 현재 7개 단지 1만6천272가구에 4만6천184명이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2천901가구(7천400명)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선이 개통하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일부를 매입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인천 1호선 연장이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 함동근 철도과장은 "송도 8공구(송도5동)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기재부 등 관계기관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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