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간담회서 약속… "같이 추진 못할 이유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발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지난 70여년간 경기북부는 안보에 희생했지만,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포의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같이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핵심은 경기도가 너무 크고, 경기도의 남쪽과 북쪽의 이해관계와 생각이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체제, 남쪽 위주의 시선으로는 북부지역의 희생과 삶의 문제를 챙기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분도 문제는 김동연 지사만의 생각이 아니라 1987년 노태우 대선 후보가 낸 공약이고, 우리 당의 전신에서 계속 약속했던 부분"이라며 "이 문제는 결국 경기북부 시민의 삶에 대한 것으로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