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무탈하고 행복하게’… 여주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성료

입력 2024-02-25 16:39

여주시 남한강변 달맞이광장에서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여주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크고 웅장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24일 열렸다. 2024.2.24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시 남한강변 달맞이광장에서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여주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크고 웅장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24일 열렸다.

여주사랑시민연합회(회장·지부환) 주관으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과 시민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됐다.

오후 5시부터는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루에서 연인교(구 여주대교)를 건너 강변둔치 달맞이광장까지 지신밟기와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개회식과 만복을 기원하는 월령기원제를 시작으로 소원지를 매단 달집태우기 점화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축제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행사장은 방문한 시민들은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님들의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또한 소원지를 쓰고 달집에 매달아 달집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면서 가족의 건강, 행복, 행운, 액땜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 이 달집에 모두 훨훨 태워버리고 올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소원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린다”며 “올해도 희망이 넘치는 여주시 발전과 농민 여러분도 대풍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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