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인송문학촌 토문재’ 입주작가 69명 선정… 창작실 지원

입력 2024-03-04 15:12 수정 2024-03-04 15:35
토문재 전경

인송문학촌 토문재 전경. 2024.3.4 /박병두 촌장 제공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박병두)는 최근 공모를 통해 입주작가 69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글을 토해내는 집’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토문재는 박병두 시나리오 작가이자 수원영화인협회장이 2020년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해남에 4천300여 ㎡ 부지를 마련하고 사재를 털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한옥으로 건립했다.

토문재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며 난초실, 하우실, 인송실, 송정실, 국화실, 목련실 등의 창작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35명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인송정 정자와 24시간 북카페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EBS 한국기행과 채널 A 도시어부 방송 촬영 등을 통해 해남의 인문학 명소로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토문재 전경

인송문학촌 토문재. 2024.3.4 /박병두 촌장 제공

이번에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1년, 2개월, 3개월, 1주, 2주 단위 등으로 나눠 각각 토문재에서 창작혼을 불태우게 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일부 운영지원을 받아 입주작가들은 경제적 부담없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다.

박병두 촌장은 “2024년 입주작가 공모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며 “인송문학촌 토문재가 땅끝 해남의 새로운 문학 진원지가 되는 동시에 작가들의 인문주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송문학촌 토문재 입주작가 선정 심사위원회

인송문학촌 토문재 입주작가 선정 심사위원회가 최근 입주작가 심사를 하고 있다. 2024.3.4 /박병두 촌장 제공

한편 입주작가 선정심사위원들은 최근 토문재 운영위원인 송소영 시인과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전경린 소설가, 장석주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에 신청한 총 147명의 입주작가 중 최동호 문학평론가, 김다은 소설가, 김이듬, 홍은택 시인 등 입주작가 69명을 선정했다.

전경린 소설가는 심사 총평에서 “해남의 창작 산실인 토문재는 작가로서 창작의 결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며 “올해 입주하는 작가들이 뜻한 바대로 훌륭한 결과물을 내 토문재가 창작 산실로 더욱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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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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