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기·북부본부 '스마트 그린산단' 정치권에 제안

입력 2024-03-05 19:3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06 12면
노후단지 60곳 지역경제 저해 지적
"소상공인 경영 의욕 되살리도록"

경기도엔 조성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가 60곳 가량으로 많은 편이다.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이런 노후 산단은 탄소 중립, 스마트화 등 최근의 흐름을 역행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 경제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마저 나와,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북부지역본부가 총선 공약 1번으로 경기도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추진 지원을 제안한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다.

5일 중기중앙회 두 지역본부가 기업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정책은 총 17건이다. 이 중 경기도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추진 확대에 대해 두 지역본부는 "각종 노후 산단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개선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 그린산단 전환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 남부는 반월시화국가단산이 전환 대상으로 지정됐지만 경기 북부는 한 곳도 없었다. 노후 산단의 개선이 절실한 만큼 스마트 그린산단사업을 확대해 제조 혁신과 탄소 중립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일반 산단에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산단 개발 사업 시행이나 관리 업무를 위탁받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국가산단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을 수 없도록 돼 있는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정책 제안서에 담겼다.

이날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10여명은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영진(수원병) 의원과 염태영(수원무) 예비후보, 공영운(화성을) 예비후보 등을 만났고, 국민의힘에선 송석준(이천)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김식원 회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 의욕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이번 총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돈 회장은 "22대 국회가 중소기업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입법 성과를 많이 거뒀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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