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화재·구급 현장서 발견한 위기가구 ‘핫라인’ 연결

경기도-경기소방 ‘긴급복지 핫라인’ 연결

회복지원 알리미 서비스 이달부터 시작

현장 소방공무원, 위기가구 연계 서비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 현장활동에 나선 소방관이 생계 등 위기에 빠진 도민을 발견하면 ‘긴급복지 핫라인’에 연결하는 복지서비스가 시작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회복지원 알리미’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긴급복지 핫라인은 지난 2022년 8월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본인의 어려움이나 위기 이웃을 제보·상담할 수 있는 경기도의 복지전문 상담채널이다.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 등 4개 채널로 이용할 수 있다.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이웃이라도 연락하면 복지제도 안내는 물론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복지제도를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이 또한 사각지대에 놓이는 도민이 있을 수 있기에 경기도가 운영하는 통합 복지상담 창구인 긴급복지 핫라인과 소방을 연계하는 ‘회복지원 알리미’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회복지원알리미로 지정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소방서별로 지정된 담당자에게 보고하고 담당자가 이를 다시 긴급복지핫라인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게 된다. 소방서별로 팀장급 회복지원알리미 담당자가 지정될 예정이다.

회복지원알리미 담당자는 긴급복지핫라인과 함께 소방이 운영하고 있는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따뜻한 동행 119시스템과도 연계해 보다 든든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는 화재로 인해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민관 협력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일선에서 화재진압이나 생명 구호를 수행하는 소방관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방재난본부와 긴급복지 핫라인의 유기적 협력으로 더 촘촘하고 안전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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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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