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은 못 열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적진서 첫 승점'

입력 2024-03-10 21:2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11 16면
서울보다 슈팅 압도 불구 득점없이 비겨
이승우 '골맛' 수원FC 전북전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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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인천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씩 추가하며 연패는 막아냈다.



킥오프 직후 인천이 기습적인 전진패스로 박스 오른쪽에서 김성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가 복귀 후 첫 출전한 가운데, 인천은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진 않았다. 하지만 빠른 공격에 이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0분을 넘기면서 인천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2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빠르게 프리킥 처리 후 문전 침투하던 정동윤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서울 최철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빠른 공격과 수비 전환까지, 공수 밸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패스 줄 곳을 찾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고, 볼을 탈취한 인천이 슈팅까지 이어갔다.

서울은 전반 30분 시게히루 대신 린가드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전반 34분 린가드의 감각적인 스루패스가 강상우에게 향하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인천은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9분 음포쿠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이명주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슈팅 수에서 9-1(유효 3-1)로 앞섰다. 후반 18분 김기동 서울 감독은 임상협을 빼고 조영욱을, 조성환 인천 감독은 4분 후 무고사 대신 제르소를 투입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렀다. 인천은 김성민 대신 천성훈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은 이날 17개의 슈팅(유효 7개)이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은 7개의 슈팅(유효 1개)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는 후반 1분 이승우의 골로 앞서갔지만, 티아고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역시 승점 1을 추가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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