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 그중에서도 경기도·도의회 청사를 품은 수원정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김준혁 한신대 교수간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교수는 일찌감치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며, 김준혁 교수는 당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대표적 친명 주자로 꼽히고 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1~12일 수원시정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는 40.6%, 민주당 김준혁 교수는 43.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8%p다.
‘지지후보 없음’은 8.4%이며 ‘기타 후보’가 4.2%, ‘잘 모름’은 3.4%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 김준혁 교수가 47.7%로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 42.2%로 이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7%, 민주당 33.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7%, 진보당 0.8% 순이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8.2%, 0.7%였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2.4%로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4.5%)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 의사가 19.9%에 달했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부정이 56.9%로 긍정(39.3%)보다 17.6%p 높게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이 53.3%로 ‘국정 안정론’(37.9%)을 앞섰다.
수원정 지역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44.3%가 ‘3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대’를 꼽았다.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15.2%), ‘교육환경 개선’(13.0%), ‘문화체육시설 확충’(1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11~12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시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8%p다. 응답률은 7.9%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