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이글스 홋카이도 경기 '1위 확정'
HL 안양은 오는 23일과 24일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와 경기를 치른다. 이 2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될 확률이 높다.
13일 기준으로 HL 안양은 승점 62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승점 65·1위)에 이어 2위다.
HL 안양은 정규리그에서 4경기를 남겨뒀고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는 2경기만 치르면 된다. 경기 수가 많이 남은 HL 안양의 부담이 더 크다.
HL 안양은 당장 오는 16일과 17일 안양아이스아레나(안양빙상장)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와 2경기를 치른다. HL 안양은 이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상태에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와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 우승을 위해 유리하다. 우승을 위해 한 단계의 문턱을 더 넘어야 하는 셈이다.
지난 10일 일본 하치노헤에서 열린 경기에서 HL 안양은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에 0-1로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HL 안양은 이달 치른 아시아리그 4경기에서 2승 2패의 성적을 내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한 만큼 집중력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13일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공식 홈페이지에는 플레이오프 일정이 게시됐다. HL 안양이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을 때의 일정과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가 정규리그 우승을 했을 때 일정이 모두 발표되며 정규리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HL 안양 관계자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며 "준비를 잘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HL 안양은 17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경기 종료 후 신상우의 은퇴식을 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