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국유지 매입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동국제강 인천공장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이 정상화 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국회의원은 동국제강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국유지가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심의에 상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약 400억원을 투입해 고철처리장에 돔 형태의 지붕을 씌우는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일대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장 주변 시유지 4천765㎡와 국유지 8천448㎡ 등 총 1만3천213㎡를 매입한 후 이곳에 옥내화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캠코가 해당 국유지의 매각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동국제강이 캠코로부터 매입하려는 부지가 항만시설 관련 토지로 묶여 있어 법령상 팔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허종식 의원은 이를 중재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고 캠코가 내부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식 의원은 “그동안 동구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국제강에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며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한 공사가 내년쯤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