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본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22일 김진용 전 청장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국민의힘 김기흥 연수구을 후보의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여론 조사 이후 국민의힘에서 많은 설득과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김 전 청장이 불출마 및 김기흥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국민의힘 연수구을 3인 경선에 포함됐으나, 출판기념회에서 1인당 1천원 이상 가격의 커피를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을 이유로 김 전 청장의 경선 자격을 박탈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나, 열흘 만에 선거 경주 중단을 결정했다.
김 전 청장은 22일 오후 2시 자신의 송도국제도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및 김기흥 후보 지지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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