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58.8% 부정평가
보정동차량기지 이전보다 개발 35.9%
용인정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견제론'이 총선 성격으로 자리잡으면서 야당 후보 지지도를 높이는 기반이 됐다.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감안할 경우 범야권의 지지세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29~30일 양일간 용인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당 지지도, 범 진보 과반 넘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용인정 정당 지지도 조사의 경우 민주당 41.0%, 국민의힘 37.0%로 오차범위(±4.4%p) 내 접전 양상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당 지지도가 8.8%여서, 범 진보진영에 대한 지지도가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녹색정의당 0.9%, 새로운 미래 2.4%, 개혁신당 2.3%, 진보당 0.7%,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4.3%, 잘 모름 0.6%다. → 그래프 참조
■ 비례정당 투표, 3개 정당 오차범위 내에
=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26.4%), 국민의미래(31.8%), 조국혁신당(24.8%) 등 3개 정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녹색정의당은 1.2%, 새로운미래 2.5%, 개혁신당 3.1%, 기타 정당 4.6%,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9%, 3.6%다.
■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 총선 심판론으로
=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묻자 58.8%가 부정평가를 했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52.5%에 달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40.0% 였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25.1% 였다. '잘 모름'은 1.2%다. 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54.5%가 '정부 견제론'에 손을 들었고, '국정 안정론'은 41.2% 였다. 잘 모름은 4.3%다.
■ 보정동 차량기지 문제 '이전 보다는 개발'
= 보정동 차량기지와 관련한 지역 현안에 대한 용인정 응답자의 35.9%는 '이전보다는 개발 등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어떻게든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0.9% 였다. '이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14.2%로 조사됐다. '잘 모름'의 비율도 29.0%나 됐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29~30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1%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