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이정현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5개의 상을 휩쓸었다.
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이정현은 어시스트(경기당 평균 6.6), 스틸(경기당 평균 2.0), 3점슛(경기당 평균 2.9)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3개의 상을 수상했고 기량 발전상까지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정현은 베스트5에도 선정되며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2.8득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소노는 올 시즌 20승 34패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정현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프로 데뷔 세 번째 시즌에 더 성장했다.
이정현은 기량 발전상을 받은 뒤 "이번 시즌 기량 발전상을 받은 만큼 다음 시즌 팀의 승리까지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창원 LG 유기상에게 돌아갔다.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 출
전해 경기당 평균 8.1득점을 기록하며 LG가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하는 데 기여했다.
외국 선수 MVP는 원주 DB 디드릭 로슨이 선정됐다. 디드릭 로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1.8득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왔다. 국내 선수 MVP는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가 차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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