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김동연 GTX-A 개통식 배제는 정부의 놀부심보”

입력 2024-04-02 15:17 수정 2024-04-02 17:55

3일 전 철도공단 시승 불가 통보

“경기도 주도 사업… 내빈 초청 도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개통식에서 배제된 논란(4월1일자 2면 보도)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놀부심보 같은 치졸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역급행철도 이어 또 경기도지사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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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개통식 참석 요청 불구돌연 사흘 앞두고 시승 불가 답변GTX-A(동탄~수서 구간) 개통식에서 해당 지역 지자체장인 경기도지사를 배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개통식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일 ‘치졸하고 심술궂은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경기도에 의하면 GTX-A 개통식을 사흘 앞둔 지난달 26일, 국가철도공단은 김동연 지사는 시승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지난달 19일 개통식과 시승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비판에 대해 못마땅한 심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몇몇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는 치졸하게도 정치적인 이유로 김동연 지사를 패싱하고, 포용과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놀부처럼 심술을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GTX 개통식 및 시승식에 김동연 지사 참석을 요청받고 21일 참석 여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 3일 전인 26일 공단으로부터 시승 불가 통보를 받아 현장점검 일정으로 대체했다는 설명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GTX-A 사업은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며 도비 1천169억원과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이 낸 광역교통개선 대책비 8천억원이 투입됐다”며 “GTX-A 개통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지차체, 기관, 단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대통령 혼자만 생색내고, 치적을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와 도민은 축하받을 자격이 있고, 경기도의 수장인 김동연 지사를 개통식과 시승식의 주요한 내빈으로 초청하는 것이 도리”라며 “대곡-소사선 개통식, 경부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등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몇몇 행사에서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은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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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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