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국민의힘 “55곳 경합, 막판에 상승세… 수도권 해볼만한 선거”

입력 2024-04-04 16:05 수정 2024-04-04 16:13

공영운·김준혁·양문석 논란 요인

지지율 증가에 숨은 보수표 영향

5일 수원서 민주당 심판 호소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공영운(화성을)·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 등 경기지역 3인방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런 영향으로 선거 종반에 이르러 우세지역이 기존 82곳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결집으로 경합지역이 늘어 ‘해볼만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양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판세에 대해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 이내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합’ 55곳 중 수도권이 26곳으로,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충청 13곳, 부산 울산 경남 13곳, 강원 3곳 등이다.

정 위원장은 “초박빙에서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저지선마저 뚤린다”고 선거 막바지 긴장감을 전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결과를 인용, 경인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절박한 상황에서 지표조사 데이터를 보면 한번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이 조사에서 서울지역 우리당 지지율이 35%에서 42%로 올랐고 민주당이 약간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도 지표는 역전됐다. 투표에 나선다면 이런 박빙 상황에서 해볼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왔던 데 대해 “그동안 데이터에서는 우리당 지지 유권자가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그분들의 숨은 의사가 반영이 좀 덜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샤이보수’가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봤다.

더불어 정 위원장은 “최근에 벌어지는 민주당 소속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등 소위 3인방 논란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라고 지지율 변화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의석수 변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이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7석을 확보했는데 이보다많을 것으로 보냐는 경인일보 질문에 정 위원장은 “선거 예측은 쉽지 않고,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우리가 막바지에 최선을 다해 지지세를 넓히는 것이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대신 정 위원장은 “선거 사상 이렇게 유례없는 유권자 무시한 후보를 낸 정당, 후보자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다”면서 “내일(5일) 선대위를 수원에서 개최하고 3인방의 도덕적 문제, 소위 친명 후보에 대해 부실검증한 것 아닌지 등을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이 세 후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견해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오만한 태도”라며 “저희들은 날이 새고 나면 또다른 사실이 발견되고 더 커지는 데 대해 반드시 수도권 유권자에게 설명드리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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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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