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벌원초등학교(교장·박광실)는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왕실 도자 동행’ 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왕실 도자 동행 사업은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학부모 도자 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사업을 진행한다. 학부모 도자기 동아리는 3월 초 조직됐으며, 학생 대상의 도자 제작 수업에 앞서 왕실 도자 동행 지도 교사의 주도하에 학생 지도를 위한 사전 연수가 진행됐다.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 벌원초 학부모 도자 동아리가 주체가 돼 각 학급 담임교사들과 함께 4~6학년 학생들에게 도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자 제작에 참여하는 학생은 총 252명으로, 우리 고장 광주의 특산품인 왕실 도자기 만들기를 통해 고장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예술 체험을 통해 문화예술 소양을 계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의 도자 제작이 완료된 후 마을 공방 시설을 이용하여 작품 소성을 하고, 완성된 도자 작품은 오는 5월 개최되는 2024 왕실 도자 컨퍼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학부모 도자 동아리의 협력으로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학교명으로 불우 이웃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왕실 도자 동행 이경미 지도 교사는 “‘평범한 하루하루 성실하게 임하는 진지한 순간들이 모여서 아이들은 성장한다’는 교육관을 실천하며, 학교-학생-학부모-마을이 함께하는 2024 왕실 도자 동행 프로젝트가 벌원초와 너른 고을 광주의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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