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확정

입력 2024-04-18 07:27 수정 2024-04-18 09:10
지난달 21일 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4.4.18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지난달 21일 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4.4.18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광주시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는 경합을 벌인 끝에 수원시를 제치고 시 최초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시 탄생 후 처음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자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그동안 각종 규제에 갇혀 50년간 희생해 온 41만 광주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더욱 값진 선물이 됐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와 관련 경안천 시민연대 강천심 대표는 “지역 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에 큰 도움은 물론 지역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 역대 체육대회 최초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주안점을 둔 ESG 실천을 기반에 둔 기후친화적 대회로 준비하는 만큼 시민단체도 대회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사통팔달 경기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리적 이점이 우수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를 옥죄고 있는 경기도 최대 중첩규제로 체육 인프라 확대가 늦어져 용인시, 성남시 등 인근 대도시가 경기도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광주시는 경기도체육대회 유치전에 한 번도 도전을 해보지 못했다.

이번 유치전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사회단체, 유관기관, 41만 시민들이 함께했다. 현장실사단 보고회와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 발표 모두 방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그간의 노력과 준비 상황, 개최계획, 시민들의 염원 등을 이야기하며 강하게 호소했다.

시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 광주시 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 각종 시민단체를 비롯한 유치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실시, 7만3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이 지난달 22일 광주시를 방문하자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시청 입구에서 환영하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이 지난달 22일 광주시를 방문하자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시청 입구에서 환영하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이날 시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와 관련, 개최 준비부터 대회 마무리까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주안점을 둔 ESG 실천을 기반에 둔 기후친화적 대회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탄소중립을 위해 개최 준비 단계에서 친환경 경기장을 운영하고 에너지 효율화 시설에 중점을 두고, 개회식에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무대 연출 역시 친환경 무대를 조성해 ESG를 실천한다고 설명했다.

대회진행 단계에서는 전기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친환경 대회 용품을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은 자제한다. 폐회식에서는 사용된 현수막의 업사이클링을 추진하고 시민 플로깅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등 친환경 체육대회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광주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각종 공공 체육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통해 지역 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7년 경기도생활 대축전이 광주시에서 열리며 연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하게 된다. 2년간 열리는 경기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가득찬 이 대회는 시민의 화합을 이끌며,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활기찬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광주시가 체육 허브 도시로서 지역 체육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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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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