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불협화음 속 29일 용산서 첫 영수회담

입력 2024-04-28 20:00 수정 2024-04-28 20:0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29 1면

대통령실 "형식보다 성과 치중"
민주당 "국가 위기극복 전환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첫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11개월만이고, 이 대표 취임 후 1년 8개월만이다.



이 대표는 취임 연설에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을 줄곧 요구해 왔다.

윤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와는 만날 수 없다'며 거부해 왔는데, 22대 총선에서 임기 내내 여소야대를 맞는 첫 대통령이 되면서 지난 19일 처음으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을 제안했다.

중간에 양측 대리인이 의제를 논의했으나 대통령실은 '포괄적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 대표는 '의제에 대한 구체적 의견 교환'을 요구하는 등 삐거덕대는 모양새도 있었으나 이 대표가 "그래도 다 접어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하면서 첫 양자회담 일자가 이같이 잡혔다.

의제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성과없는 회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형식적인 것보다는 성과내는데 치중할것"이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영수회담이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휘감고 있는 각종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2년간 여야 대치 국면… 영수회담으로 '소통 물꼬' 틀까)

/정의종·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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