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하 성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의지'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성남시는 수원시의 추격을 2년 연속 뿌리치며 정상을 굳게 지켰다. 이제 성남시는 더 강력한 장애인 체육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을 검토 중이다.
지난 27일 폐회식이 열린 파주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설할 예정"이라며 "성남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배드민턴, 볼링 등의 종목 선수들을 집중 육성해 시장애인체육회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장애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패를 차지하게 됐다"며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해 모든 시민과 체육회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장애인이 체육 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을 줘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애인의 체육 활동은 치료이자 복지"라며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함으로써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또 그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장애인체육회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댄스스포츠 같은 일부 종목은 연습 장소가 고정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대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관심과 예산 배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