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30분간 회담을 마쳤다.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 회담을 제안하고 이 대표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한 뒤 열흘 만에 성사됐다.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 10분 만인 오후 4시 14분에 종료했다.
회담은 오후 2시 4분에 이재명 대표가 당직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 환담을 나눈 뒤 이 대표가 준비한 서면을 보고 15분간 공개 발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 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각자 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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