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이형섭·구정순 부부가 우수 의료인 양성과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병원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이들 부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 이씨와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형섭·구정순 부부는 "지난 세월 아낌없이 도움을 주었던 분들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우리 부부의 작은 정성이 어둠 속을 밝혀주는 등불이 돼 세상 곳곳에서 희망의 결실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평소에도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이형섭·구정순 부부의 귀중하고 진심 어린 마음을 깊이 새겨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고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