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평균 개별공시지가 발표
㎡당 761만원… 2년 연속 1위


수지프라자
용인시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2년 연속 오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프라자 건물 부지. /용인시 제공

용인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과 가장 저렴한 땅(㎡당)의 가격 차이는 2천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용인시가 발표한 2024년도 평균 개별공시지가 결정·고시에 따르면 용인에서 가장 비싼 땅은 2년 연속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프라자 건물 부지(㎡당 761만1천원)가 차지했다.

이에 반해 가장 싼 땅은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산49-1번지로 ㎡당 4천110원으로 조사됐다.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 영향으로 처인구의 지가 상승률이 5.01%로 용인의 3개 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의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3.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흥구는 2.19%, 수지구는 2.29%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시는 단독·다가구주택 등 2만9천317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했다.

용인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기흥구 동백동 소재 주택으로 30억9천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가장 저렴한 주택은 처인구 백암면 소재 주택으로 1천61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약 728만㎡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하면서 처인구 일대 단독·다가구 주택값이 전년보다 평균 3.9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전체 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1% 상승했다. 구별로는 기흥구가 2.65%, 수지구가 2.16% 올랐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