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전 허형제의 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3차전 양보 없다"

입력 2024-04-30 19:34 수정 2024-04-30 19:3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01 16면
kt 소닉붐, 시리즈 원점 돌리고 '부산행'
2차전 허훈 '40분' 소화 더블더블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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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기에서 활약한 kt 허훈. 2024.4.29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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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kt 소닉붐이 부산 적진에서 KCC 이지스를 상대로 챔피언결정 3차전을 치른다.

7전 4선승제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KCC와 팽팽하게 맞선 kt는 공격 '쌍포'인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3차전 승리를 노린다.

kt는 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을 치른다. kt는 지난달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CC에 73-90으로 대패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kt는 이틀 뒤에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101-97로 KCC를 제압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서 kt 패리스 배스(36점)와 허훈(22점)은 무려 58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3차전에서도 kt의 승리 열쇠는 역시나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활약 여부다. KBL 무대에서 최정상급의 개인 기량을 가진 패리스 배스는 화려한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와 먼 거리에서 던지는 3점슛까지 장착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반사 신경도 빨라 골 밑에서 슛이 실패했을 때 재빨리 잡아 다시 득점하는 것도 패리스 배스의 장기다. KCC 입장에서 패리스 배스를 완벽하게 막기란 어렵다.

허훈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40분을 모두 뛰는 저력을 보였고 득점 외에도 10어시스트와 3스틸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2017~2018시즌에 프로 데뷔 후 줄곧 kt에서만 뛰고 있는 허훈은 아직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KCC의 라건아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3차전에서도 kt의 골 밑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라건아를 봉쇄해야 승산이 있다. 허훈의 형인 KCC 허웅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16.5득점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KCC의 외국인 선수인 알리제 드숀 존슨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21.5득점 6.5리바운드를 올리며 kt를 괴롭히고 있다. 특히 2차전에서 알리제 드숀 존슨은 8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등 외곽슛이 터지며 29득점 해 kt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kt는 3차전에서 알리제 드숀 존슨의 3점슛을 조심해야 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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