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FC안양 나란히 1, 2위… 감독 대행 체제 성남FC는 여전히 하위권

입력 2024-05-01 20:06 수정 2024-05-05 15:54
K2리그 1,2위를  나란히 달리는 수원삼성, FC안양

K2리그 1,2위를 나란히 달리는 수원삼성, FC안양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2가 개막 두 달을 맞은 가운데 경기도 연고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원 삼성과 FC안양은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순항 중이지만, 감독 대행 체제인 성남FC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1일 현재 수원은 승점 19(6승1무 2패)로 선두다. 수원은 지난달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났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김현이 팀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도 리그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 수비수였던 박대원이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팀을 옮겼지만, 월드컵 대표 이기제가 지난달 28일 경남FC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며 올해 리그 첫 출전을 했다. 박대원은 떠났지만, 이기제의 합류로 수원의 전력 손실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안양도 수원만큼이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승점 19(6승1무1패)로 2위인 안양은 골 득실(7)에서 수원(8)에 1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안양은 지난달 21일 수원과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지만, 바로 다음 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이기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 단레이, 마테우스, 야고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안양은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리그 8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7위와 12위를 기록 중인 김포FC, 성남FC

7위와 12위를 기록 중인 김포FC, 성남FC

김포FC는 중위권인 7위에 위치했다. 승점 11(3승2무3패)인 김포는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포의 외국인 선수 플라나는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도움만을 기록 중인데 공격 포인트가 더 필요하다. 플라나는 지난해 전남에서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김포가 거는 기대가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며 승격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성남은 성적이 좋지 않다. 승점 7(1승4무3패)로 리그 13개 팀 중 12위인 성남은 반등이 시급하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기형 감독을 경질하고 최철우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인 성남은 지난달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3무1패의 성적을 냈다. 패배가 많은 건 아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리그 5위인 서울 이랜드FC도 승점 11(3승2무3패)이라 아직 성남도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 밖에 부천FC1995는 승점 9(2승3무3패)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FC 역시 승점 7(2승1무5패)을 기록하며 11위로 밀렸다. 부천과 안산은 최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인일보 포토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김형욱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